한창 미룬이 밈이 유행하면서 SNS에서 유명해진 영상이 하나 있습니다. 이 영상에 대한 댓글에는 “트라우마가 생겨서 심리 상담을 받아야겠다”, “너무 잔인하다”, “벅차고 눈물이 나는 영상이다”, “마음의 심금을 울린다” 등 다양한 반응이 달렸습니다. 아직도 미룬이를 단순히 미루는 사람으로만 알고 있는 이들을 위해, 이번 글에서는 미룬이 사태에 대해 총정리 해보겠습니다.
미룬이 사태 정리
“미룬이”라는 노래는 2024년 5월 1일에 발표되었습니다. 이 곡은 중독성 있는 동요 멜로디와 함께, 오늘 해야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자신의 모습을 표현한 가사를 담고 있습니다.
쇼츠 음원 작곡가인 과나가 작곡하였고, 메타코미디클럽 소속에 있 코미디언 이제규가 노래를 불렀습니다.
2024 유튜브 펜페스트 코리아에서 이제규의 예상치 못한 무대 퍼포먼스가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뜬금없는 콩트를 시작으로 적막한 무대에서 아무도 반응하지 않는 상황 속에서 급작스럽게 호응을 유도하며 급발진 걸린 듯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갈 곳 잃은 카메라… 정말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짠한 퍼포먼스였습니다.
관객들이 이 노래를 아무도 모르는 상황에서 떼창을 유도하며 민망한 순간이 연출 되었습니다. 이날의 무대는 약 1만 명의 관객에게 라이브로 생중계되었고, 어색함과 현장의 싸늘함이 웃음 포인트가 되면서 “미룬이 사태 잔인해서 못 보겠다”, “최고의 명작이다”, “현장 분위기 폭발적이다”, “참사 수준의 반응이다” 등의 조롱과 댓글로 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미룬이 사태 이후, 미룬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면서 온라인에서 빠르게 밈과 챌린지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급기야 8월 말 쇼츠 음원에서 1위를 차지하고, 2024년 9월 24일에는 음악 프로그램 “더 쇼”에서 1위 후보에 오르며 대반전이 시작되었습니다.
미룬이 작곡가 과나
쇼츠 음원의 1위는 대단한 성적인데요, 뻘쭘하고 어색한 무대 이 모든 것은 계획된 것이 었을까요?
이렇게 미룬이 사건은 처음에는 싸늘한 무대 경험으로 시작했지만, 그 이후 공연에서 떼창과 환호를 받으며 분위기가 완전히 반전되었는데요, 갑자기 이 곡을 작곡한 과나라는 사람이 궁금해졌습니다.
알고 보니 그는 어마어마한 100만 유튜버였네요. 그의 콘텐츠를 보니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가는 분 같습니다. 애니메이션, 요리, 음악, 미술을 넘나들며 독특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창조하고 있는데요, 2019년에 노래로 음식 레시피를 소개하는 신선한 방식으로 빠르게 구독자가 급증하였습니다. 그의 천재성을 알고 보니 미룬이의 사태가 다 기획 된 것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습니다. 과나 얼굴이라는 음악도 화재인데요, 참 독특한 영상과 멜로디 철학적인 가사도 좋습니다. 유튜버 과나가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미룬이 포스팅을 하다가 과나 구독자가 되어버렸네요^^’;
미룬이 뜻
미룬이 노래의 가사를 살펴 보면 미룬이는 미루는 어른이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미룬이 사태로 인해, 보통 미룬이는 뻘쭘하고 어색한 상황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미룬이 음악
미룬이 사건이 너무 화제가 되어서 노래가 다소 묻힌 감이 있습니다. 동요 멜로디가 중독성 있는 미룬이는 가사를 자세히 살펴보면 의외로 정말 내 이야기처럼 공감되는 내용이 많습니다.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룬다는 가사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노래인 것 같습니다. 중독처럼 자꾸 듣게 되는 멜로디입니다.
미룬이 가사
시작이 무섭고, 오늘보다 용기 있는 내일의 나에게 미룬다는 내용을 찬찬히 살펴보면 정말 공감되는 내용이 많습니다. 심지어 라임까지 맞추며 참 재미있는 노래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번 글에서는 미룬이 사태를 정리해 보면서 100만 유튜버 과나라는 사람도 알게 되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자신만의 스타일로 영역을 확장해 가나는 분들을 보면 참 다재다능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